경주는 벚꽃이 피는 봄이 되면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적인 벚꽃 여행지입니다. 특히 불국사를 중심으로 한 벚꽃 명소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죠. 이번 글에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경주를 여행하는 방법, 불국사 외의 벚꽃 스팟 그리고 약간의 맛집 추천과 함께 벚꽃 여행 루트를 안내해드립니다.
불국사에서 시작하는 벚꽃 여행
경주 벚꽃 여행의 중심에 있는 곳은 단연 불국사겠죠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있는 불국사는 봄이 되면 주변 산책로와 입구에 있는 도로를 따라 벚꽃이 만개하여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와 함께 벚꽃이 어우러져서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불국사는 아쉽게도 입장료가 있지만, 그만큼 관리가 잘 되어서 깨끗한 산책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면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
불국사는 내부 뿐만 아니라 입구에서부터 첨성대 방면으로 이어지는 길, 불국사 주차장 옆 산책로도 인기 스팟입니다.
이곳에서는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지는 시간에 방문하면 사람도 적고, 인스타 감성이 가득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행을 계획할 때는 불국사 주변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로 루트를 짜면 체력적인 부담도 줄이면서 천천히 여유있는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경주의 벚꽃 명소 스팟 추천
불국사를 구경한 후에는 경주 시내의 다른 벚꽃 명소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보문호수는 자전거를 대여해서 호수를 한 바퀴 돌며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호수 주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는 평탄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도 적합한 벚꽃 명소입니다.
또한 첨성대 주변과 대릉원, 월정교 역시 봄철에 벚꽃으로 물드는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첨성대는 드넓은 들판에 소복이 벚꽃이 내려앉은 듯한 모습으로, 대릉원은 고분 사이 사이로 벚꽃이 피어있어 역사적인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월정교의 경우 야경이 되게 아름다운 곳으로 밤에 가보면 더욱 좋은 곳입니다.
이외에도 경주역 앞 거리, 황리단길, 동궁과 월지 등 벚꽃과 더불어 SNS에 올리기 좋은 포토 스팟이 많기 때문에 여행 코스에 꼭 포함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벚꽃 개화 시기와 여행 루트 팁
경주의 벚꽃은 보통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절정을 이룹니다. 특히 불국사와 보문호수는 개화 시기가 비슷하므로, 당일이나 1박 2일 여행 계획에 모두 넣기 수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을 준비할 때는 개화 예보를 참고하여 정확한 시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천 루트를 아래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일차 : 오전 불국사 ▶ 점심 불국사 맛집 ▶ 오후 보문호수 산책 ▶ 저녁 황리단길
2일차 : 오전 대릉원 & 첨성대 ▶ 점심 경주역 인근 ▶ 오후 월정교 & 동궁과 월지
위에 적어드린 루트로 이동한다면 벚꽃 스팟은 빠짐없이 즐기고, 너무 빡빡하지 않은 여유로운 일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벚꽃 시즌에는 지역 축제나 야간 개장 프로그램도 자주 열리기 때문에 사전에 경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공식 SNS 채널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경주의 벚꽃 여행은 불국사를 중심으로 동궁과 월지까지 다양한 명소를 엮어서 계획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개화시기와 동선을 잘 조절하면 하루 안에도 알찬 벚꽃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봄에는 역사와 벚꽃이 어우러진 경주에서 여유로운 벚꽃 여행을 즐겨보세요!
참고로 이번주 주말이 벚꽃 막차일 예정이니 어서 탑승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