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를 여행할 계획중이시라면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은 어떠신가요?
다양한 교통수단으로 접근이 가능한 후지산은 도쿄에서 2시간에서 3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유연한 여행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버스, 기차, 렌터카를 이용하여 당일 후지산 여행 루트를 비교하고, 각 교통 수단들의 장점과 추천 루트를 상세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버스로 가는 후지산 여행 : 가장 경제적임
도쿄에서 후지산까지 가장 저렴하고 간편한 방법은 고속 버스를 이용하는 겁니다. 신주쿠역, 도쿄역 등 주요 터미널에서 후지산 근처의 가와구치호, 후지큐 하이랜드, 고텐바 등 근처로 운행하는 버스는 하루 수십 회 이상 운행 중입니다. 평균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로 교통 체증이 없을 경우 더 빠르게 도착할 수도 있습니다.
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직행 노선으로 이동이 간편하며,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점입니다. 편도로 약 2,000~2,500엔 정도의 가격으로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또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일부 노선에서는 와이파이와 충전 포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의 단점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유연한 여행 계획이 어렵고, 주말 또는 성수기에는 교통 체증으로 인해 시간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와구치호역에 도착하면 버스 또는 도보로 후지산 주변 관광지로 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오시노핫카이, 후지산 파노라마 로프웨이 등 대중교통만으로도 충분히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자유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루트입니다 :)
기차로 떠나는 후지산 투어 : 빠르고 편안한 이동이 가능함
기차를 이용하면 더 빠르고 쾌적한 방법으로 후지산 접근이 가능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루트는 신주쿠역에서 후지큐 급행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신주쿠에서 오츠키역까지 JR 특급 열차를 타고 이동한 후, 후지 급행선을 갈아타고 가와구치호역 까지 가는 루트입니다. 전체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로, 좌석도 쾌적하고 시간표도 비교적 다양한 편입니다.
기차의 장점으로는 도심 교통에 영향을 받지 않아 도착 예정 시간을 알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JR 패스를 이용하게 된다면 비용 절감도 가능하고, 여행객들에게 익숙한 노선이라 이용하기도 편리합니다. 하지만 후지급행선이 비교적 짧은 구간이라 환승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겠네요.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기차여행은 그 자체로도 감성적인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후지산 풍경은 일본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철도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강추하는 루트입니다 :)
렌터카로 떠나는 자유로운 후지산 여행
보다 자유롭고 유연한 여행을 원한다면 렌터카 이용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도쿄 시내 주요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대여한 후, 도메이 고속도로 또는 주오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후지산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자차로의 소요 시간은 평균 2시간으로 중간에 휴게소나 전망 좋은 쉼터에서 잠시 정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렌터카 여행의 가장 큰 매력으로는 시간과 루트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나 촬영 목적의 여행객, 또는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하는 그룹 여행객들에게는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비경지대를 방문할 수 있어 더욱 깊이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등 도쿄 도심의 복잡한 도로와 고속도로 요금 시스템, 그리고 주차 문제 등은 초보 운전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어 내비게이션 설정과 현지 교통 표지판 해석 등 여행 초보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있을 수 있는 루트입니다.
도쿄에서 후지산까지 당일치기 여행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어떤 교통 수단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여행의 장단점이 확실해 지는데요. 비용을 절약하고 싶다면 버스, 시간과 쾌적함을 중요시 한다면 기차, 자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렌터카를 추천합니다.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루트를 선택하면 후지산에서의 하루가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겁니다!